단풍구경하기 좋은 산책코스 -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무르익어가는 단풍 구경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은 멋진 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 한옥마을과 진관사입니다. 

1.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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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공영주차장 : 네이버

은평 한옥마을은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하신다면 3호선 구파발역에서 하차하시는 것이 가장 가깝지만 2.5km의 거리로 약 4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버스를 환승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차량으로 은평 한옥마을에 방문했는데요. 한옥마을 내 주차장이 몇 군데 있지만 진관사에서 가까운 한문화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한문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은 5분당 100원으로 장애인, 유공자, 저공해 차량은 요금 감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관사 내부의 주차장은 신도 전용 주차장으로 관광객들은 외부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한문화공영주차장 입구

한문화공영주차장은 진관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내부에 있는 주차장에 비해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이고 진관사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만 내려가시면 은평한옥마을이 위치해있어서 한옥마을과 진관사를 함께 둘러보신다면 한문화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진관사

아름다운 진관사

주차 후 진관사부터 둘러보았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자락에 고즈넉한 절의 풍경까지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진관사는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사찰로 고려 전기 제8대 현종이 승려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진관사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진관사 올라가는 길

진관사로 올라가는 길에 마음의 정원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데요. 울긋불긋 화려한 옷을 입은 북한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진관사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정말 마음의 정원에 온 듯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관사 옆 계곡

진관사 옆에는 계곡길을 따라 북한산 둘레길이 있는데요. 계곡의 물은 많지 않았지만 졸졸졸 계곡이 흐르는 소리와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고 있자니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마음의 정원처럼 힐링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진관사 옆 산책로

산책로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과 파란 하늘이 정말 아름답죠? 곧고 높게 하늘을 향하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 폭의 수채화 속에 제가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진관사 보현다실

진관사에는 보현다실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전통차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3. 은평한옥마을

아름다운 은평한옥마을 풍경

진관사를 둘러본 후 한옥마을 쪽으로 내려와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 1인1잔은 마침 휴무여서 갈 수 없었지만 알록달록 가을 옷을 입은 아름다운 북한산에 둘러싸인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은평한옥마을 내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 문학관, 금암미술관 등 다양한 우리의 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들도 위치해있습니다.

한옥마을과 코스모스

한옥마을 중간중간에는 아기자기한 코스모스 밭이 펼쳐져있는데요.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까지 은평 한옥마을만의 고즈넉한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모습에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평한옥마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전체를 둘러보는데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요. 진관사와 함께 산책하신다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북촌에도 한옥마을이 있지만 은평한옥마을은 북촌처럼 관광객이 많이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는 이번 주말 나들이 갈 곳을 찾고 계시다면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진 자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