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미쉐린 가이드 맛집 마포 양지설렁탕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여러 회사가 밀집해 있는 마포역과 공덕역 인근에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2023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마포양지설렁탕입니다. 

 

마포양지설렁탕

마포양지설렁탕

마포 3대 설렁탕 집 중 한 곳인 마포양지설렁탕은 공덕역 8번 출구에서 근처 경찰공제회 건물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포양지설렁탕 앞

매장 앞 주차공간이 부족한 편이라 점심시간에는 주차가 어려워 보였어요. 매장 주차장이 아닌 근처 길가에 주차 시 불법주차단속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마포양지설렁탕 2층

마포양지설렁탕은 1974년부터 영업을 해온 오랜 역사의 노포 식당으로 몇 년 전 건물을 새로 지어 1층과 2층으로 매장이 나뉘어 있습니다. 

 

이날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1층은 이미 만석이라 빈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점심 피크시간대인 12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빈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마포양지설렁탕의 영업시간은 매일 07시부터 21시 20분까지로 매장 상황이나 재료 소진 시에는 영업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메뉴

최근에 가격이 오른 듯 메뉴판의 가격 부분을 수정하신 게 눈에 띄네요. 일반 설렁탕의 가격은 12,000원 특 사이즈의 설렁탕은 15,000원입니다.

저는 일반 설렁탕, 함께 간 짝꿍은 특 사이즈의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대부분 설렁탕이나 내장탕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자리마다 김치, 파, 소금, 후추가 놓여있습니다. 설렁탕을 기다리며 깍두기와 김치를 먹을 만큼 담아주었어요. 그런데 벽 면에 먹다 남은 김치는 포장이 불가능하다고 벽에 적혀있더라고요.  

이 집의 하이라이트 김치

얼마나 김치가 맛있길래 남은 걸 싸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 싶어 김치를 한 입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을 만큼 김치가 맛있었어요👍

정말 맛있었던 깍두기와 파김치, 배추김치

보통 설렁탕 집은 깍두기와 배추김치만 주는데 이 집은 파김치까지 있어서 더욱 다양하게 김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깍두기가 가장 맛있었어요. 

맛있는 설렁탕

잠시 기다리다 보니 공깃밥과 설렁탕을 가져다주셨어요. 테이블 위에 있는 파를 듬뿍 넣어줍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간장양파절임도 같이 주셨는데요. 

고기를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는 양파간장소스

보통 도가니탕 시키면 이런 소스를 주시던데 이 집은 설렁탕을 시켰는데도 소스를 주셔서 좋더라고요. 간장소스 안에 있는 겨자를 조금 풀어서 고기를 찍어 양파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은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해줘 더욱 맛있게 설렁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푸짐하게 들어있는 소면

설렁탕에 빠지면 서운할 소면을 먼저 먹어줍니다. 소면이 한 젓가락 정도 들어있는 게 아니라 꽤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설렁탕은 자체에 간이 살짝 되어있어서 저는 소금이나 후추는 따로 첨가하지 않았어요.    

고기도 듬뿍

국내산 육우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얇게 자른 고기라 더욱 부드럽고 소스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설렁탕 국물도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깊은 맛이라 고기를 다 먹은 뒤에는 맛있게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설렁탕(특)

남편이 시킨 설렁탕(특)입니다. 확실히 고기가 일반에 비해 더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남편의 말로는 이곳 보다  마포 3대 설렁탕 중 다른 한 곳인 한양설렁탕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요. 다음번에는 한양설렁탕에 가서 맛을 비교해보고 싶네요. 

 

이상 내돈내산 마포양지설렁탕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