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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카페 리뷰

문산 50년 노포 맛집 원조 삼거리 부대찌개

by 말랑2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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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파주 문산의 오래된 노포 맛집 원조 삼거리 부대찌개입니다. 

 

1. 위치, 주차

 

원조삼거리부대찌개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문산읍 선유리 950-18)

place.map.kakao.com

54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원조삼거리부대찌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운 편이라 저희는 인근 길가에 주차 후 걸어서 방문했습니다.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없다면 인근에 있는 선유 유료 주차장이나 문산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길가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운영시간, 웨이팅

이날 저희는 연천 호로고루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삼거리 부대찌개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문산에서는 이미 유명한 노포 맛집으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도 나온 맛집이더라고요.

 

토요일 저녁 6시에 방문했기에 웨이팅은 각오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15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출처:네이버지도

삼거리 부대찌개의 영업시간은 매일 8시부터  21시까지로 라스트 오더는 20시 40분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일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메뉴

삼거리 부대찌개 옆에는 삼거리 식당이라는 간판의 가게가 붙어있는데요. 삼거리 부대찌개가 본점이고 추후 확장한 분점이 왼쪽에 있는 삼거리 식당이라고 합니다.

 

웨이팅 순서에 따라 두 곳 중 한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두 곳은 같은 식당으로 공간만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왼쪽 삼거리 식당 쪽에 자리가 나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삼거리 부대찌개 메뉴

부대찌개를 전통으로 하는 곳답게 메뉴는 부대찌개 단일 메뉴입니다. 추가사리는 보통 라면을 많이 추가해서 드시는 것 같아 저희도 라면사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부대찌개에는 기본적으로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 매장 분위기

매장 안 모습

오래된 가게답게 매장 안 모습은 시간이 멈춘 듯한 과거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냉방도 잘돼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

원산지, 주차 안내

원자재와 임금 인상으로 최근에 가격을 인상했다는 안내문과 원산지 표시가 벽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집 부대찌개의 특징은 민찌라는 소고기가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민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모두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 맛

부대찌개 등장

주문 후 바로 밑반찬과 부대찌개를 가져다주셨어요. 쑥갓과 대파, 양파 등 야채와 김치가 듬뿍 들어있다는 점이 기존에 알던 부대찌개와는 살짝 다른 파주식 부대찌개입니다. 

단촐한 밑반찬

밑반찬은 직접 담그신 김치와 짠지가 나오는데요. 저는 부대찌개 먹을 때 김치를 따로 안 먹는 편인데 이 집 김치는 시원하고 맛있어서 계속 집어 먹게 되더라고요 👍 짠지인지 동치미인지 헷갈리는 짠지는 시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어요. 

맛있게 끓어 가는 중

부대찌개가 어느 정도 끓고 뒤적뒤적 저어주니 냄비 아래쪽에 숨어있던 소시지와 민찌가 등장했습니다. 일반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당면사리를 따로 들어있지 않았어요. 

라면사리 투하

마지막으로 부대찌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면사리도 넣어줍니다. 따로 사리를 추가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을 만큼 소시지와 민찌가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따끈따끈한 밥

라면사리가 모두 익었을 때쯤 따끈한 밥 한 숟갈과 함께 국물을 먼저 먹어보았는데요. 야채가 많이 들어가 그런지 시원하고 깔끔해서 기존의 부대찌개처럼 햄 향이 느껴지는 국물이 아닌 진하고 칼칼한 야채 맛이 많이 나는 김치찌개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맛있었던 민찌(소고기)

무엇보다 건더기가 정말 듬뿍 들어있었고 소고기 패티인 고기(민찌)가 담백하고 맛있어서 소시지와 햄의 느끼함은 잡고 부대찌개의 깊은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리 추가를 하지 않았지만 밥 한 공기를 먹을 때까지 건더기가 남았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어요 🤤

 

특히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집에 포장해 갈까 고민이 될 정도였어요. 그동안 의정부식 부대찌개집인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를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삼거리 부대찌개를 먹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모닝사리라고도 불리는 소고기 패티인 민찌가 큼직하게 들어있다는 점이 부대찌개가 끓으면 끓을수록 육수의 깊은 맛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문산 삼거리 부대찌개는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이 돌 정도로 너무 맛있고 생각나는 곳인데요. 집에서 멀지만 않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가고 싶을 정도로 계속 생각나는 부대찌개 인생 맛집이었습니다. 파주 문산 쪽 방문하신다면 무조건 방문해서 꼭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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