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장실을 자주가게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요즘 같은 겨울이면 평소에 비해 소변을 더 자주 보는 느낌인데요.

왜 겨울철이면 소변이 더 자주 마려운 것일까요? 

땀을 덜 흘리기 때문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땀의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었던 수분의 양이 줄어들어 그만큼 신장이 수분의 재흡수를 조정하면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수분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체온 저하에 따른 혈압 상승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우리 몸 속 혈액은 신장을 통과하여 다시 온몸을 도는 과정을 하루 3~40번 정도 반복하며 혈액을 여과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 중 노폐물을 걸러 서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겨울철 이러한 혈압의 상승에 반응하여 신장은 혈액의 과도한 체액을 걸러내어 혈액량을 줄여 소변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방광 근육 수축

날씨가 추워지면 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노르에페프린이나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합니다. 에피네프린은 혈압을 올리고 방광의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방광의 근육을 수축시켜 실제 소변이 자주 마렵게되고 마렵다는 느낌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지나친 빈뇨는 전문의와의 상담 필요

평소보다 하루에 몇 번 더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은 겨울철에 정상이지만 불편할 정도로 화장실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요실금, 야뇨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과민성 방광과 같은 기저 질환을 상담해야 합니다. 

 

커피, 술 섭취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카페인과 술은 방광을 자극하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과 술 뿐만 아니라 방광을 자극하는 초콜릿과 핫초코, 탄산음료, 설탕, 매운 음식 등도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이 농축되어 방광이 자극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