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대룡시장 맛집 대풍식당 대룡우물카페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어제 강화 교동 대룡시장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대룡시장 갔을때 제가 들른 식당과 카페를 포스팅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룡시장에는 식당이 많지않아 맛집을 검색해도 나오는 곳이 별로 없는데요. 제가 이번에 우연히 들리게 된 식당은 이곳입니다. 

1. 대풍식당

http://kko.to/dJUbwrXFr

대풍식당

대풍식당은 교동도 대룡시장 입구쪽에 있어서 어렵지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을 피해 방문했음에도 손님이 꽤 많이계셨어요. 점심 피크시간대에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있을것 같습니다. 

대풍식당 외관

대풍식당은 건물 외관만봐도 오래된 가게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데요. 백년가게로 지정된 대풍식당은 특이하게 황해도식 냉면과 돼지국밥을 함께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가게안 가득한 싸인들

가게에 들어서자 복도를 따라 유명인들의 싸인이 벽면을 뒤덮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찾은 식당이지만 맛집을 맞게 찾아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풍식당 메뉴

이 집은 황해도식 냉면으로 유명한 집이지만 배고 너무 고팠던 저희는 고기 국밥과 반반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만두를 좋아하는 만두 킬러인데요. 12월 중순 판매한다는 이북식 만두를 먹어보기 위해 올 겨울 다시 방문해봐야겠네요. 

정갈한 밑반찬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치와 청양고추를 가져다주십니다. 이 집의 쌀과 김치는 모두 강화도에서 직접 기르고 재배한 쌀과 무, 배추로 만든 것으로 특히 오이소박이와 깍두기 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반반 국밥

저는 고기국밥 남편은 반반국밥을 주문했는데요. 모든 국밥에는 순대가 들어가며 반반국밥에는 돼지 간과 곱창 등의 부속물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국밥에는 고기만 들어가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국밥집에서 먹는 순대국밥과 다르게 국물이 맑고 msg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국물의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8,000원으로 저렴했습니다. 다음번에는 황해도식 냉면도 먹어보고 싶네요. 

2. 대룡우물카페

국밥을 한 그릇씩 비우고 다시 시장 구경에 나섰더니 이 날 햇볕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여름이 지나간 지 오래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무더위가 무섭네요. 저희는 더위를 피해 대룡시장 안에 있는 작은 카페이 들어갔습니다. 

대룡우물카페

http://kko.to/t8T2L6bLa

대룡우물카페

대룡우물카페는 교동초등학교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특이하게 작두콩으로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인데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작두콩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500원, 작두콩커피 5,000원입니다. 쑥라떼와 커피콩빵도 판매 중이었는데요. 쑥라떼는 5,000원, 커피콩빵 4,000원입니다. 1인 1메뉴가 원칙이며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작두콩커피

하얀색 홀더가 아이스아메리카노 노란색 홀더가 작두콩 커피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구분이 전혀 안 되는데요. 작두콩 커피는 작두콩을 볶은 차에 커피를 1샷 정도 추가한 맛이었습니다. 커피보다는 작두콩차의 느낌이 더 강하며 커피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커피를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우물이 있습니다.

대룡우물카페 앞 카페 정원으로 꾸며놓은 곳에는 실제로 예전에 우물로 쓰던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물을 실제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기했는데요. 100년 정도 된 오래된 우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펌프질을 하면 물이 나오는데요. 우물이 생소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 또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교동도에는 오래된 역사가 숨 쉬는 곳이 참 많은데요. 대룡우물카페도 100년 한옥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심의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더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옛것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교동도 인것 같습니다.

 

교동도에 들리셔서 식사할 곳과 커피 한잔 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 대풍식당과 대룡우물카페 추천드리며 이상 강화 교동도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