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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파주 가볼만한 곳 율곡수목원 장단콩팥소빵

by 말랑2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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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파주에 가볼만한 곳을 여러 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파주 파평면에 위치한 율곡수목원입니다. 

 

1. 위치, 운영시간

https://naver.me/FWvoW2p9

 

네이버 지도

파주시 파평면

map.naver.com

율곡수목원은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정식 개관한 율곡수목원은 파주시가 수목 조성을 위해 20008년부터 시민과 함께 가꿔온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정식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입니다. 

율곡수목원 주차장

작년에 문을 연 수목원답게 주차장 역시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단풍 행락철이라 많은 분들이 방문한 탓에 주차공간이 여유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대기 후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율곡수목원 입구 방문자센터

개원한 지 얼마 안 된 수목원답게 입구의 방문자센터도 아주 깨끗하고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방문자센터 건물 안에 화장실과 매점, 작은 카페도 있어서 따뜻한 차 한잔하면서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율곡수목원의 운영시간은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입니다. 실제로 수목원에 가보니 18시까지 입장을 받고계시더라고요. 동절기에는 아마 17시까지 입장 제한을 둘 것 같습니다. 

2. 산책로

율곡수목원 올라가는 길

수목원에 입장하면 사진과 같은 예쁜 경관이 펼쳐집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나무와 갈대를 구경하며 산책하다보면 조금은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산책로 올라가는 길

율곡수목원은 다른 수목원과는 다르게 평지가 아니라 5km길이의 둘레길을 따라 조성되어있는데요. 계단과 오르막 길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오셔도 충분히 산책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수국원, 생태학습장, 침엽수원 등 21개의 주제원이 조성되어있는 율곡수목원은 수목원을 감싸는 둘레길과 임진강 일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 다양한 휴양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절초 치유의 숲

율곡수목원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구절초 치유의 숲 때문인데요. 제가 방문했던 10월 마지막 주에는 이미 꽃이 진 모습이라 아쉬웠지만 저 멀리 보이는 단풍 진 숲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구절초는 10월 초쯤이 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는 꼭 시기를 맞춰서 방문해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생태학습장

구절초 숲을 지나 걷다보니 생태학습장이 나옵니다. 율곡수목원에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수목원 내 식재된 다양한 식물과 건강한 산림을 활용해 산림치유지도사가 4개의 맞춤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율곡수목원 산림치유 프로그램 안내

3. 둘레길& 전망대

수목원 주변 둘레길

수목원을 둘러보고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를 향해 걸어보았습니다. 조금 가파르긴했지만 산책 삼아 걷기에는 큰 부담 없는 둘레길이었는데요. 전망대로 바로 가시려면 나도밤나무 길에서 자경문 길로 1200m가량 걸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날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었지만 율곡수목원 전체를 제대로 구경하시려면 입구에 있는 수목원 지도를 꼭 지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코스가 복잡해서 길을 잃기 쉽더라고요. 

 

상쾌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낙엽이 떨어진 숲속의 길을 걷고 있자니 정말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습니다. 둘레길을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임진강 및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전망대에는 벤치와 휴게공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풍경을 감상하시며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북한 개성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전망대 옆에 있는 종

전망대 옆에는 장원종이라는 종이 있습니다. 율곡 이이는 아홉 번 장원급제를 했다고 하니 율곡 이이의 기운을 받고자 저도 한번 종을 쳐보았습니다. 이 종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4. 장단콩 팥소빵

장단콩 팥소빵

산책을 마치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려고 방문자센터 쪽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단콩 팥소빵을 구매했는데요. 1개에 2,500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이었지만 많이 달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흔히 도라야끼로 불리는 단팥빵과 비슷하지만 조금 덜 달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율곡수목원과 둘레길 전망대를 둘러보는데 한시간 반 ~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너무 만족스러운 코스였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율곡수목원이 위치한 파주 파평면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인 율곡 이이 가문의 세거지로 인근에 화석정과 자운서원 등 율곡 이이와 관련된 유적이 위치하고 있어 연계된 관광지를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파주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날씨 좋은 날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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