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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강화도 교동도 가볼만한 곳 교동시장 송화칩스

by 말랑2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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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지난 주말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에 들린 곳은 강화 교동도에서 꼭 가봐야 할 코스 교동대룡시장입니다. 

1. 위치 주차정보

http://kko.to/7aDON6sZQ

 

교동대룡시장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map.kakao.com

교동 대룡시장은 교동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동도는 북한과 인접한 섬으로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교동도 출입 시에는 신분증을 해병대원에게 보여주고 출입증을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지난주 다녀와보니 차량의 번호를 자동 인식하는 기계를 배치해 신분증 확인 없이 차량 번호 인식만으로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끝없는 검문 줄 때문에 교동도에서 지체되는 시간이 길었었는데 이제는 기다림 없이 금방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룡시장은 예전 6-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재래식 시장으로 교동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은 들리시는 코스인데요. 대룡시장 교동 제비집 앞에 넓진 않지만 공영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2. 시장 분위기

교동시장 입구

교동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골목시장입니다. 골목의 곳곳에는 만화 검정고무신에서 나왔을법한 옛날 향수를 일으키는 오래된 벽화와 조형물들이 숨어있습니다. 

말뚝박기하는 인형들

시장을 따라 걷다보면 골목 중간중간에 이런 조형물이 등장하는데요. 부모님을 모시고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대룡시장 궁전다방

시장 입구 쪽에 오래된 다방도 있습니다. 궁전다방은 예전 다방을 추억하는 중장년층과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아직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쌍화탕 한 잔 마시러 들러봐야겠습니다. 

교동극장

궁전다방 옆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극장도 있습니다.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닭장

꽤 많은 닭을 키우고 있는 닭장도 볼 수 있는데요. 토종닭과 칠면조도 한 마리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 본 풍경 같아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추억의 뽑기

시장을 돌다 보면 추억의 뽑기를 할 수 있는 문방구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저도 하나 뽑아보았습니다. 뽑기 한 번에 가격은 2,000원입니다. 꽝은 없다고 합니다. 

추억의 장난감들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5등을 뽑았는데요. 가운데 보이는 스프링 장난감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2,000원으로 판매 중인 걸 보니 본전이 아깝진 않더라고요. 

3. 송화칩스

 

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던 길에 뭐라도 사가고 싶은 마음에 송화칩스 매장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송화칩스는 교동시장 초입에 있는 카페로 참기름 병에 담긴 밀크티와 감자칩을 파는 카페입니다. 레트로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들어가 보고싶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참기름병에 담긴 밀크티와 라떼, 커피
감자칩

송화칩스는 빈티지한 참기름 공병과 유리병에 커피와 밀크티, 라떼 등의 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요.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3,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원, 밀크티는 5,000원, 딸기라떼와 망고라떼는 7,000원 입니다. 저희는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서 교동감자칩을 구매했는데요. 100% 국산 감자를 해바라기씨 기름에 직접 튀긴 수제 감자칩이라고 합니다. 깡통에 들은 감자칩(250g)에 12,000원입니다. 양이 꽤 푸짐하고 감자칩이 두툼하고 맛있었습니다. 

플리마켓

송화칩스 맞은편 주차장이 있는 쪽에는 작은 플리마켓도 열려있는데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강화도 특산품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시장 구경 후 돌아가시는 길에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동도는 레트로한 감성의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아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관광지인데요. 전체를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강화도의 다른 여행지와 함께 당일치기 코스로 꼭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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