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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삼릉 숲길

by 말랑2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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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요즘같이 걷기 좋은 가을날 주말마다 어디로 나들이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파주에 한적하게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요. 

1. 위치, 주차정보

http://kko.to/98glrtfn6

 

파주삼릉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map.kakao.com

파주삼릉은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주 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조선시대 왕릉으로 공릉, 순릉, 영릉이 있는 곳입니다. 

 

파주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차로 40분 ~ 1시간 정도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파주 삼릉은 출입로와 입구, 주차장 쪽을 공사 중인데요.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삼릉 인근 도로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2. 관람정보 

파주 삼릉의 운영시간은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동절기, 하절기 마감시간 다름),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월요일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친 경우 다음날 휴무입니다. 

 

파주삼릉의 입장료는 1,000원으로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7세 ~ 24세 청소년, 만 65세 이상의 국민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민은 신분증 등 증빙 제시 시 50% 관람료 할인이 적용됩니다. 

 

입장료는 출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카드 결제 후 바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다만 현재는 주차장과 입구가 공사 중이라 주차장에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주삼릉 종합안내도

파주 삼릉 출입구 옆에 종합안내도가 있는데요. 안내도에 나와있듯이 공릉, 순릉, 영릉을 둘러싼 숲길을 둘러보실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입니다. 

3. 파주삼릉역사문화관

파주삼릉 역사문화관

 

삼릉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파주삼릉 역사문화관이 있는데요. 공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깨끗한 새 건물에 파주 삼릉의 역사와 공간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삼릉 출입구 쪽에 있는 화장실 건물도 새로 공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전시관 내 모습

전시관 내에는 파주 삼릉의 대한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주 삼릉에 있는 공릉은 8대 예종의 첫 번째 왕비인 장순왕후 한 씨의 능이며, 순릉은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능, 영릉은 추존 진종 소황제와 효순 소황후 조 씨의 능입니다. 공릉의 장순왕후와 순릉의 공혜왕후는 자매 사이라고 하는데요. 자매가 모두 왕비였고, 한 공간에 잠들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4. 산책로

역사문화관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산책을 나섰는데요. 넓게 잘 조성된 산책로와 울창한 나무의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나무들이 슬슬 노란 옷을 입기 시작하는 걸 보니 가을이 깊어져 가는 게 느껴지네요. 

 

저는 이날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요. 주말인데도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한산하게 산책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파주 삼릉은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관광객도 드물어 그만큼 더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책길 옆 시냇물

산책길 옆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위쪽 시냇가에서는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고 있더라고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았습니다. 

전통놀이 체험장

역사문화관을 지나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통놀이 체험장도 있습니다. 고누(호박고누, 넉줄고누), 투호,  제기차지, 비석 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저도 투호놀이에 도전했지만 한 개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

공릉 홍살문

 

삼릉 중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공릉입니다. 파주 삼릉에 있는 세 개의 릉은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공릉은 조선 8대 국왕인 예종의 정 비인 장순왕후의 능으로 1460년 세조 6년에 왕세자빈이 된 이듬해 원손 인성대군을 낳고 산후병으로 17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공릉은 왕릉의 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능의 주인인 장순왕후가 왕세자빈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왕릉의 격에 맞는 추가적인 석물을 설치하지 않아 간소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파주삼릉 숲길

공릉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이런 숲길이 나오는데요. 1.9km 길이의 치유의 숲길로 불리는 이곳은 2019년 5월에 개방된 곳으로 정상 부근 피톤치드 쉼터에서는 깊은 산속에 온 듯한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삼릉을 둘러싼 산책코스 보다 이 치유의 숲길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요.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에서 1시간 정도 걷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온 몸이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곧 가을 낙엽이 지기 시작할 텐데 다시 한번 방문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네요. 

 

파주 삼릉, 이번 주말 걷기 좋은 숨겨진 힐링 스폿을 찾고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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