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세운상가 힙한 감성카페 번트서울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오늘은 을지로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핫한 신상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치

https://naver.me/GaTemQYS

번트서울 : 네이버

번트서울은 을지로 세운상가 산호멘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층짜리 건물 전체가 카페여서 멀리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찾아가기에 어려움은 없으실 거예요. 을지로 세운상가는 위치가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종로3가역의 딱 중간 정도의 위치라 어느 역에서 내리셔도 5분 ~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으로 가시는 분들은 세운상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평일에 을지로 쪽 방문할 때면 롯데백화점 본점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라 롯데 본점에 주차 후 운동삼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앱 로그인 시 2시간 무료주차권이 매월 2개씩 제공되기 때문에 을지로 쪽 방문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롯데백화점 주차장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다만 평일에는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엔 차량이 너무 많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빈자리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

 

번트서울(BURNT SEOUL)

번트 서울

한 두 달 전쯤 세운상가 쪽에 왔을 때만 해도 공사 중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깔끔한 카페가 생겼더라고요. 사진은 세운상가 연결 다리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맛있는 베이커리류

카페로 들어가니 오른쪽에는 바리스타분이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고 주문을 받는 공간이 있었고 왼쪽에는 먹음직스러운 쿠키와 베이커리 진열대가 있었습니다. 아래쪽 접시를 꺼내 빵을 담아서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어요. 특이한 것은 케이크도 직접 접시에 담아 가게 되어있어서 케이크를 꺼낼 때 다른 케이크의 모양이 흐트러질까 봐 엄청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냉장고 안

빵 진열대 옆 쪽 작은 냉장고에는 샌드위치와 치크케이크, 퐁당 오쇼콜라가 있었습니다. 퐁당 오쇼콜라 컵을 가져가면 우유를 담아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샌드위치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그런지 많이 팔린 것 같았어요. 

귀여운 메뉴판

메뉴

카운터 맞은편 벽면에는 커다랗게 메뉴판이 붙여져 있는데요. 메뉴판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더라고요. 아메리카노 5,000원 라떼 6,000원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양송이 스프와 감자 스프 등 스프 종류도 있어서 샌드위치나 프레즐과 함께 간단한 식사나 브런치를 먹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하이볼도 판매 중이었는데 카페에서 하이볼이라니 뭔가 신선하네요. 저녁에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을 것 같아요. 

올라가는 계단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은 후 위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계단도 뭔가 레트로한 느낌이 들면서 을지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장 모습

2층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어 3층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통유리 창 밖으로 보이는 세운상가 쪽 풍경이 살짝 이국적인 느낌도 들더라고요. 바닥은 예전 건물의 모습 그대로 두신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레트로한 느낌이라 바깥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어요. 

2층 모습

2층에는 작은 미니 정원 같은 곳도 있었는데요. 아마도 이 카페의 포토존 이겠죠? 통유리창 사이로 자연광이 들어와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카페가 워낙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한적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시간 보내기 너무 좋더라고요. 이 카페의 또 다른 장점은 BGM인데요. 흘러나오는 노래가 하나같이 다 너무 좋아서 제 플로 플레이 리스트에 다 추가하고 싶더라고요. 

당근 케이크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바로 커피 맛과 디저트의 맛인데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당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커피와 케이크 모두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미와 신선한 원두향이 느껴졌고 당근 케이크는 제가 좋아하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번트 서울 커피잔

커피잔에도 번트 서울이라고 적혀있는 게 귀엽네요. 이런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테이블마다 놓인 꽃병이 놓여 있었는데 그런 세심한 배려도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을지로 세운상가 쪽에 들릴 일이 있다면 번트서울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카페 앞에는 청계천이 있어서 청계천 산책 후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이상 내돈내산 번트서울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