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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카페 리뷰

강화도 대형 베이커리카페 조양방직

by 말랑2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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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강화도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카페 조양방직입니다. 

위치, 주차

https://place.map.kakao.com/685582193

 

조양방직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1층 (강화읍 신문리 587)

place.map.kakao.com

 

오래전 공장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대형카페 조양방직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화도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에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거리라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방문하기에 부담 없는 곳입니다. 

조양방직 앞 공영주차장

조양방직 내에는 자체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이면 늘 자리가 만차라 조양방직 맞은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주차장이라 그런지 제가 갔을 때(3월 둘째 주)에는 주차요금은 받지 않고 있었어요. 

 

야외, 별관  

조양방직 입구

주차 후 조양방직으로 들어갑니다. 2년전 한참 조양방직이 매스컴에 자주 나왔을 때는 입구에도 줄이 길었었는데 요즘에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사람은 많더라고요. 

 

1933년 일제시대에 세워진 오래된 공장을 개조해 만들어진 조양방직은 일제강점기부터 남아있던 적산가옥을 복원해 현재 대형카페로 운영 중입니다. 

조양방직 입구

조양방직이 유명해진 이유는 카페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수많은 골동품들 때문인데요. 입구로 들어서면 나오는 창고부터 각종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창고 안 모습 

꽹과리, 장구, 오래된 농기구와 미싱기, 자전거 등 오래된 골동품과 소품들이 창고 안에 가득합니다. 실제로 꽹과리나 장구를 쳐 볼 수 있어 초등학교 때 장구를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오래된 골동품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5~60대 어르신들도 계셨고, 2~30대 젊은 분들도 신기한 듯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레트로한 감성이 유행 중인데 조양방직의  빈티지 콘셉트가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잘 공략한 것 같네요. 

조양방직 내부 모습

창고를 지나 외부로 나오니 곳곳에 빈티지한 감성의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낡은 농기계나 트랙터 등이 전시되어 있고 작은 농업용 추레라를 테이블로 활용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야외공간

야외에도 꽤 많은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면 외부에서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본관 외에도 별관을 포함해 4군데 정도의 건물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곳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오래된 미용기계와 각종 골동품이 있던 곳

본관으로 가기 전 오래된 소품으로 가득 찬 공간을 둘러봅니다. 오래된 교복과 교과서, 책가방 등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본관

구경을 마치고 주문을 위해 본관으로 들어갑니다. 조양방직은 베이커리 카페로 음료를 주문한 후 옆에 있는 베이커리 진열대에서 빵을 고른 후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요. 넓은 규모에 비해 카운터가 넓은 편은 아니라 사람들이 많아 혼잡하더라고요. 

베이커리류

대표 빵인 소금빵을 포함해 호롱소시지 빵, 명란 대파빵, 양파빵 등 다양한 빵과 케이크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즘 베이커리 가격에 비하면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었어요. 

케이크류

케이크의 종류도 꽤 다양한 편입니다. 저희는 식사를 하고 방문했기에 명란대파빵(6,500원) 하나와 녹차라테(7,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음료 메뉴판

음료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7,000원 라떼 7,000원으로 꽤 비싼 편인데요. 갤러리 카페인 조양방직의 이곳저곳을  관람한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카페 내부

음료와 빵을 주문한 후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스타에서 많이 보았던 그 예쁜 조양방직의 본관 모습입니다. 폐공장의 골격을 그대로 살린 대형 카페로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편입니다. 

 

카페 안에 많은 식물들들과 노출형 천장의 목재 구조의 때문에 공장 같은 느낌보다는 대형 식물원 같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더라고요. 

녹차라떼와 명란대파빵

한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녹차라테와 명란대파빵의 맛을 보았습니다. 명란대파빵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기대를 하고 먹어보았으나 생각보다는 큰 특색 없는 짭조름한 바게트빵 맛이었습니다. 

본관 반대편 

라테와 빵을 대충 먹고 본관의 나머지도 둘러보았습니다. 목재 천장으로 되어있던 메인홀 옆에는 마치 놀이동산 같은 공간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와 오래된 장난감, 소품, 인형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오래된 전화기와 타자기, 인형과 알람시계들을 보며 버려질 수도 있는 물건들을 이렇게 예쁘게 배치해 놓은 센스가 대단해 보이네요.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하나씩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은 대형카페에 가보았지만 조양방직만큼 큰 규모에 구경거리가 다양했던 곳은 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강화도로 놀러 가신다면 조양방직에 들러 레트로한 감성여행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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