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 카페 '더하우스 1932' 서울로 7017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2018년 서울역 고가차도를 개·보수하여 만들어진 '서울로 7017'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울로 7017이 생긴 이후 서울역 뒤편 만리재 고개 근처에 예쁜 카페와 식당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9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건물에 위치한 카페 '더하우스 1932'입니다. 

✔ 위치 및 주차정보 

https://place.map.kakao.com/1769574951

더하우스1932

 

더하우스 1932는 서울역 뒤편 만리동 고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하우스 1932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손기정 체육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200m 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1,800원입니다. 

더 하우스 1932 외관

더하우스1932는 이름처럼 1932년에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인데요. 1932년 조선 인쇄 주식회사의 일본인 사장의 사택으로 지어져 광복 후에는 미군의 관사로 사용되었다가 한국전쟁 이후에는 정치인의 가족의 보금자리가 돼주었던 대한민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입니다. 

 

더하우스1932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파는 카페로 적산가옥의 카페 건물과 맞은편 새로 지은 베이커리 건물 두 채로 나뉘어있습니다. 

블랙아인슈페너&화이트아인슈페너

저희는 적산가옥 쪽 1932 카페에서 블랙 아인슈페너와 화이트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는데요. 커피 외에도 몽블랑, 소금 빵 등 베이커리 종류도 함께 판매 중이었습니다. 커피 맛은 특별할 것 없는 부드러운 아인슈페너였는데요. 금요일 오후였는데도 워낙 손님이 많아서 내부의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더하우스1932 인테리어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인데요. 지하 1층부터 3층 테라스까지  4층의 건물로 워낙 오래된 건물인 탓에 각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다소 가파른 편이었습니다. 카페의 각 층마다 인테리어의 분위가 달라서 각 층마다 다른 카페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테이블도 다양해서 3층 다락에는 좌식 좌석도 있습니다. 

 

더하우스1932 메뉴판

더하우스 1932는 아메리카노 4,900원 정도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90년 역사의 목조건물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경험이 흔치 않기 때문에 서울 도심 속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로에서 바라본 하늘

카페를 나와 서울로7017를 산책했는데요. 이 날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예뻤습니다. 낮에도 예쁜 서울로이지만 밤에는 야경명소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서울의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더하우스1932 & 서울로7017 서울 도심 데이트 코스로 함께 방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