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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서현진 안성기 주연 영화 '카시오페아' 줄거리 리뷰

by 말랑2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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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그동안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 위주로 리뷰를 했었는데 오늘 리뷰해드릴 영화는 국민 아버지 안성기와 뛰어난 연기로 요즘 한참 사랑받고 있는 배우 서현진 주연의 가족 영화 '카시오페아' 입니다. 

영화 카시오페아 포스터

✔ 영화 소개

영화 '카시오페아'는 22년 6월 개봉한 작품으로 영화 '동주'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신연식 감독의 작품입니다. 안성기, 서현진, 주예림 배우가 출연했으며 현재 티빙과 웨이브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이며 상영시간은 101분입니다. 개봉 당시 관객 수는 2.2만명이며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8.41입니다. 

✔ 줄거리

변호사인 수진(서현진)은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딸 지나(주예림)을 키우며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완벽주의 성향에 수진은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딸의 교육을 위해 미국 유학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진의 집에서 일하던 도우미가 그만두게되자 수진을 대신에 아버지(안성기)는 손녀의 양육을 도와주며 함께 살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진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라는 뜻밖의 결과를 듣게 됩니다.  딸 지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며 좌절하던 수진은 지나를 미국에 유학을 보내고, 진행속도가 빠른  조발성 치매로 인해 빠른 속도로 기억을 잃어갑니다. 아버지는 그런 수진 곁을 지키며 어린아이와 같아진 딸을 돌보게됩니다. 

 

✔ 영화 감상평

그동안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치매'라는 소재로 어떤 방식으로 내용이 흘러갈지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보게되었는데요. 영화 카시오페아는 그동안의 치매 소재 영화들 처럼 가슴 아픈 슬픔만을 강조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려버린 딸과 아버지의 동행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도 등장하지만 카시오페아 별자리는 밤하늘에서 1년 내내 볼 수 있는 별자리로 길을 잃었을 때 나침반과 같은 별자리입니다. 길을 잃고 힘든 상황에서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가족' 인데요. 이 영화는 바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며 늘 까칠하고 예민한 딸 수진은 어릴 적 해외 근무로 인해 부재했던 아버지와 다소 서먹한 관계입니다. 영화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전 수진은 늘 본인이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고 부모의 도움은 없었다고 말하죠. 하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려 어린아이와 같아진 그녀 곁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건 오직 가족인 아버지 뿐입니다. 아버지는 아직 30대인 딸이 알츠하이머 걸렸지만 슬픔에 빠지거나 괴로워하지않고 묵묵하게 딸을 지켜보고 도와줍니다. 국민배우 안성기님의 연기가 현실에 있을법한 묵묵한 아버지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서 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잘나가던 변호사에서 알츠하이머 판정 후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연기하는 딸 서현진님의 연기도 대단했는데요. 연기가 다소 과장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살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냐고 오열하던 그녀의 모습에서 정말 가슴이 아팠고,  젊은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실제 치매환자에게 있을 법한 일들을 너무 무겁지않게 풀어내고있습니다.

 

영화를 다 본 지금도 어느정도 여운이 남아 가슴이 먹먹해지는데요. 마냥 슬프기보다는 가슴 먹먹하게 차오르는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카시오페아' 많은 분들이 꼭 관람하셔서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직접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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