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걷기 좋은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예약방법 주차

by 말랑2 2023. 6. 14.
728x90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왔던 북한산 둘레길 코스 21구간인 우이령길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교현 - 우이)

우이령길(소귀고개)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에 있는 길입니다.

 

1968년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부터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지역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어 트래킹 코스로 좋은 곳이에요. 

 

예약방법

●  우이령길은 탐방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하신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예약시스템 → 탐방예약제 → 예약하기 → 우이령 탐방)

 

●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의 경우에만 전화 예약이 가능합니다. 

교현탐방지원센터:031-855-6559 / 우이탐방지원센터: 02-998-8365 

 

우이령길 입산 허용시간은 09시부터 16시까지로 16시 이후에는 입산이 불가합니다. (동절기 15시까지 입산 허용)

하산 완료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 모두 18시까지입니다. 

 

위치, 주차 
 

교현우이령 길입구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place.map.kakao.com

우이령길은 교현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우이동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저희는 교현에서 출발해 출발 지점인 교현 우이령 길 입구 쪽에 차량 주차 후 걸어갔습니다. 

 

교현 쪽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을 검색하신 후 종점(교현우이령길 입구)을 찍고 오시거나 교현 우이령 길 입구에 있는 사찰인 쌍용사(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46)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우이령길 입구

정식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 길가에 주차 후 걸어서 올라가셔야 하는데요. 대부분 우이령길 입구 길가나 인근에 있는 쌍용사 앞, 오봉아파트 맞은편에 주차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일요일 오전 11시쯤 방문해 쌍용사 앞에 주차했습니다. 

우이령길 가는 방법(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구파발역에서 704, 34번 버스 탑승 후 석굴암입구(우이령 입구)에서 하차 후 5분 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트래킹 코스

우이령길 입구(교현)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미리 예약하고 카카오톡으로 받은 QR코드를 찍고 입장합니다. 탐방지원센터 옆에는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다녀오실 분들은 미리 다녀오세요. 중간 지점까지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숲길따라 걷기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햇빛이 강한 날이었지만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예약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보니 한적하게 트래킹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고요. 

교현계곡 물줄기

우이령길 옆으로는 교현계곡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보호를 위해 2029년까지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계곡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트래킹을 걷는 내내 계곡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니 시원한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석굴암삼거리를 가기 전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저 멀리 북한산의 오봉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석굴암 삼거리를 지나 우이령 가는 길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2km 정도 걸으면 석굴암 삼거리 앞 유격장을 지나 우이령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조금 좁아져 숲 속 트래킹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우이령 가는 길
우이령길 안내

우이령까지는 계속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 야생동물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나 우이령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스폿들이 있어 산책길에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전망대

700m 정도 걷다 보면 다시 한번 전망대가 등장합니다. 이곳에서는 오봉이 조금 더 가까이에 있는 듯 잘 보이네요. 

오봉

북한산의 오봉은 처음에는 한 덩어리이던 화강암이 냉각, 팽창하면서 표면에 절리가 생기고 여러 조각으로 나뉜 후 풍화되고 침식되어 만들어진 토르라고 하는데요.

 

지난번 등산했던 여성봉과 마찬가지로 1억 3천 년 전 쥐라기 시대에 형성된 토르 지형이라고 하니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 

 

2023.03.31 - [나들이] - 북한산 여성봉 등산코스 송추제2주차장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북한산 여성봉 등산코스 송추제2주차장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안녕하세요. 꿀팁요정입니다. 저는 요즘 따뜻해진 봄날씨에 주말마다 자주 등산을 가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가볍게 둘레길을 걸으러 갔다 우연히 북한산 여성봉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쉬운

evelyn87.tistory.com

우이령 고개 가기 전 화장실

전망대를 지나면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탐방지원센터에 있는 화장실도 그렇고 우이령길에 있는 화장실은 모두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이라 물티슈 챙기시는 것 잊지 마세요. 

대전차 장애물

화장실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군사지역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대전차 장애물이 나옵니다. 우이령이 6.25 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됐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하네요.

우이령 중간 쉼터

우이령 중간에는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대전차 장애물을 지난 시점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져 돌아가야 할 길을 생각해 이 날은 끝까지 가지 않고 이쯤에서 돌아갔는데요. 차량 대신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은 교현 쪽에서 출발해 우이동으로 돌아가셔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입니다. 이 날 우이 쪽 입구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우이령길을 왕복으로 이날 2 ~ 3시간 정도 걸었는데요. 홈페이지에는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왕복으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였습니다. 

 

우이령길은 대부분이 원만한 평지이고 여름에도 나무 그늘진 길을 산책하듯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트래킹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이상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방문 후기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728x90

댓글